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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 매운맛 보여준 최혜진·안나린... "LPGA 입성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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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 매운맛 보여준 최혜진·안나린... "LPGA 입성이 보인다"

입력
2021.12.06 16:5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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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KLPGA 제공

최혜진. KLPGA 제공

‘더 큰 무대’ 도전에 나선 최혜진(22)과 안나린(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입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최혜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마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1차 대회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최혜진은 폴린 루생-부샤르(프랑스)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로 1차 대회 레이스를 마쳤다.

최혜진은 오는 9일부터 나흘 동안 치러지는 2차 대회에서 수석 합격을 노린다. LPGA투어 Q시리즈는 4라운드 72홀 1차 대회로 70명을 추려낸 뒤 4라운드 72홀 대회를 한 번 더 치러 순위를 정한다.

Q시리즈 2차 대회까지 45위 이내에 들면 내년 LPGA투어 카드를 받지만, 안정적으로 출전하려면 20위 안에 들어야 한다. 2차 대회는 1차 대회 성적을 안고 치르기에 2타 차 2위로 1차 대회를 마친 최혜진은 강력한 수석 합격 후보로 자리 잡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만 10승을 따낸 최혜진은 나흘 내내 안정적인 샷으로 선두권을 유지했다. 최혜진은 “이번 주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만 중간에 실수도 있었다. 사흘 정도의 시간이 있으니 보완할 점은 보완해서 다음 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나린. 연합뉴스

안나린. 연합뉴스

안나린도 선전을 지속했다. 최종일 6언더파를 적어낸 안나린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2타로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72타)를 제외한 사흘 간 60대 타수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안나린은 “이번 주에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준 것 같다. 아직 한 주가 남았기에 조금 더 집중해 내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를 반년 넘게 지켰던 루생-부샤르는 지난해 8월 프로로 전향한 지 2주 만에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스웨덴 스카프퇴 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번 Q시리즈 1차 대회 1위에 올라 주목을 받게 됐다.

이번 Q시리즈 출전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17위 후루에 아야카(일본)는 7위(11언더파 275타)를 차지했다. 2019년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자 시부노 히나코(일본)는 공동 24위(6언더파 280타)로 1차 대회를 마쳤다.

다른 한국 선수 중에선 홍예은(19)이 공동 11위(9언더파), 박금강(20)이 공동 52위(이븐파), 김민지(26)가 공동 62위(1오버파)로 1차 대회를 통과했다. 반면 LPGA투어에서 2승을 따낸 이미향(28)은 1타가 모자라 2차 대회 진출에 실패했다. 아마추어 장효준(공동 98위)과 곽민서(108위)도 쓴맛을 봤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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