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금강 주민 장내 기생충 감염률 7%…"민물고기 생식 조심해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금강 주민 장내 기생충 감염률 7%…"민물고기 생식 조심해야"

입력
2021.12.03 15:54
수정
2021.12.03 16:06
0 0

주요 강 일대 위험지역 주민 대상 조사
금강 지역 감염률 6.8%…한강은 3.4%

올해 위험 지역 주민 장내 기생충 질환 조사 결과. 질병관리청 제공

올해 위험 지역 주민 장내 기생충 질환 조사 결과. 질병관리청 제공

국내 주요 강 일대 장내 기생충 질환 유행지역의 감염률이 5.2%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연산 민물고기 생식을 통해 기생충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방역당국은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3일 '2021년 위험 지역 주민 기생충질환 조사 사업 평가 대회'를 열고 기관 및 전문가들과 비대면을 통해 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조사는 낙동강, 섬진강, 영산강, 금강 등 장내 기생충 질환 유행 지역 주민 2만1,4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전체 장내 기생충 감염률은 5.2%로 조사됐는데, 일부 지역은 10%가 넘었다. 금강 지역이 6.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섬진강 5.9%, 낙동강 5.1%, 한강 3.4%, 영산강 2.2% 순이었다. 장내 기생충별 감염률을 보면 간흡충이 3.3%, 장흡충 1.6%, 편충 0.3% 순으로 나타났고, 총 6종의 기생충이 검출됐다. 토양을 매개로 하는 기생충인 회충은 검출되지 않았다. 유행 지역 내 간흡충 감염률은 2011년 11.1%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장내 기생충 감염이 높은 지역은 전수조사에 준하는 집중사업을 수행하는 등 효과적인 검사 및 감시 관리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자연산 민물고기 생식으로 간흡충 등 식품 매개 기생충 감염이 일부 지역에서 계속 유행하는 만큼 해당 지역 보건소는 더욱 적극적인 감시 체계를 운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류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