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청사 전경.
전남도는 환경부로부터 2022년 친환경자동차 보급에 필요한 국비 827억 원을 확보해 수송 분야 탄소중립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2025년까지 정부의 친환경자동차 133만대 보급계획에 맞춰 전기차 5만6,000대, 수소차 1만대 등 총 6만6,000대를 보급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과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대응할 계획이다.
2022년 친환경자동차 보급 분야 국비는 올해(본예산 기준 538억 원)보다 289억 원이 증액된 규모다. 이 예산으로 전기차 7,533대, 수소차 1,102대 총 8,635대의 친환경자동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전기승용차의 경우 대당 1,054만~1,240만 원, 전기화물차는 대당 2,040만~2,240만 원, 수소승용차는 대당 3,450만~3,750만 원, 수소버스는 대당 3억 원을 지원한다.
친환경자동차 충전인프라 확충을 위해 전기자동차 완속충전기 100기를 시·군 신청을 받아 설치 지원하고, 2022년 환경부의 전기충전기 확충계획에도 대응해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확충에 노력할 방침이다.
목포·여수시, 고흥군 등에 구축 중인 수소충전소 7개소(지자체 2곳·민간 5곳)도 조기 준공하고 2022년 국토부·환경부의 공모사업에도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참여토록 해 충전소 부족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
도는 그동안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군 재난지원금 지급과 지방비 확보 곤란, 지역경제 위축에 따른 소비심리 저하 등으로 보급에 어려움이 있었다.
도 관계자는 "탄소 없는 건강한 미래, 청정 전남 실현을 위해 전기‧수소차 보급과 충전소 구축에 필요한 예산을 매년 확대 편성해 친환경자동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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