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 예술의 거점 역할을 할 옛 부산진역사가 내년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 동구는 옛 부산진역 건물을 리모델링한 가칭 ‘시민마당’을 내년 1월 준공하고 내부 정비 등을 거쳐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2005년 문을 닫은 연면적 1,314㎡ 규모의 옛 부산진역은 현재 시비 31억 원과 구비 7억 원을 투입해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다. 역사 내부 도서관, 전시관, 커피박물관을 만들고 역사 앞은 잔디 광장으로 꾸미고 있다.
동구는 시민마당에서 연 30회 이상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야외 잔디 광장에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정기 버스킹 공연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또 어린이날, 광복절,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에는 시민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 등 특별 공연을 마련하고, 국내외 경력 또는 신진 작가의 작품 전시를 기획하거나 시민마당 도서관과 연계한 이벤트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