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영화' 축제로 차별화…21일까지 82편 무료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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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가운데)가 지난 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청년의 시선’을 가진 전 세계 영화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간 울산문화예술회관 일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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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이고르 드랴차 감독의 ‘하얀 요새’ 한 장면. 울산시 제공
이번 영화제는 ‘청년의 시선, 그리고 그 첫걸음’을 주제로 총 11개 섹션에서 20개국 82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개막작’에는 이고르 드랴차 감독의 ‘하얀 요새(The White Fortress)’가 선정됐다. ‘하얀 요새’는 내전의 상처가 조금씩 아물어가는 사라예보를 배경으로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소년과 소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각 계층의 분열과 갈등, 가족 및 젠더 문제 등 여러 측면에서 우리 사회와 유사성을 찾아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다.
영화제의 주제와 콘셉트를 가장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경쟁 부문 ‘위프 파운데이션’에서는 울산시가 국내 청년 영화인들을 지원해 완성한 35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변호인', '강철비' 등을 연출한 양우석 감독을 포함해 5인의 영화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4개 작품을 선정해 시상에 나선다.
이 외에도 2015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디판’ 등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우수작을 모은 ‘자크 오디아르 특별전’과 대한민국 영화계의 르네상스를 이끈 김지운 감독의 대표작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마스터스 뷰’ 섹션도 마련된다. 김지운 감독은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김의성과 이청아가, 홍보대사는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알리 역으로 출연한 아누팜 트리파티가 맡았다.
티켓 예매는 오는 6일 오전 10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관람 시 백신완료 증명서나 48시간 이내의 PCR검사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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