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1위, 부자 타격왕 탄생
키움 이정후(23)가 ‘동료가 뽑은 2021년 최고 선수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2021 마구마구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 1위(0.360)를 기록하며 세계 최초의 부자 타격왕이 됐다. 이정후 아버지인 이종범 LG 코치는 1994년 타율 0.393으로 타격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정후는 출루율 3위(0.438)에, 장타율 4위(0.522), 타자의 득점 생산력을 의미하는 조정 득점 창출력(wRC+)에서 1위에 올랐다. 이정후는 “선수들이 뽑아준 상이어서 더 뜻깊다. 모두 추운 겨울 잘 보내고, 내년 그라운드에서 재미있게 경기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수협은 올해의 선수 외에 1루수 부문으로는 KT 강백호를, 2루수에는 삼성 김상수, 3루수 SSG 최정, 유격수 LG 오지환, 외야수 SSG 최지훈·삼성 구자욱·KT 배정대를 각각 수상자로 선정했다. 투수 부문에서는 KT 고영표가, 포수는 삼성 강민호가 각각 선정됐다.
강백호는 야구 게임 이용자들이 뽑은 ‘스타플레이어상’도 받았다. 강백호는 “올해 많은 일이 있었고, 성장할 계기라고 생각한다”며 “우승해 정말 정말 기뻤지만, 이제 과거의 일이다. 2022년을 준비해야 한다. 오늘도 오후 8시에 웨이트트레이닝을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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