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현 은행장은 KB금융지주 부회장 승진
차기 KB국민은행장에 이재근 현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이 추천됐다. 앞서 4년간 KB국민은행을 이끌었던 허인 현 은행장은 KB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KB금융지주는 1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어 차기 KB국민은행장 단독 후보로 이 부행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달 중 KB국민은행의 은행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심사·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새 은행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이다.
이 후보는 1966년생으로 서울고, 서강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금융공학을 전공했다. 이 후보는 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비롯해 은행 경영기획그룹 대표 등을 거쳤다. 특히 그룹의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회의체인 경영관리위원회 위원으로서 조직 운영에 관한 경영감각과 비전을 갖춘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대추위는 “디지털 경쟁력 강화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이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KB국민은행이 한국의 은행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직원분들과 협심해서 조직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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