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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무대 도전하는 최혜진·안나린... 세계 14위도 응시하는 Q시리즈 경쟁 만만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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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무대 도전하는 최혜진·안나린... 세계 14위도 응시하는 Q시리즈 경쟁 만만찮네

입력
2021.12.01 16:2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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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11월 5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CC에서 열린 제15회 S-OIL 챔피언십 1라운드 3번 홀에서 아이언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최혜진이 11월 5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CC에서 열린 제15회 S-OIL 챔피언십 1라운드 3번 홀에서 아이언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투어 톱랭커인 최혜진(22)과 안나린(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무대에 도전한다. 일본, 태국 등의 세계 상위 랭커들과 벌이는 만만치 않은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최혜진과 안나린은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3일(한국시간)부터 13일까지 열리는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전에 출전한다. 둘은 세계랭킹 75위 이내 선수에게 주어지는 Q시리즈 직행 티켓으로 최종전에 응시한다.

Q시리즈 최종전은 8라운드 144홀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으로 펼쳐진다. Q시리즈 최종전에서 상위 45위 이내에 들면 내년 LPGA투어에서 뛸 자격을 얻을 수 있지만 안정적으로 LPGA투어의 모든 대회에 출전하려면 적어도 10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순위가 높을수록 출전할 수 있는 대회가 많아진다.

1차 최종전은 3일부터 나흘 동안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코스에서 열리고, 2차 최종전은 10일부터 나흘 동안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코스에서 치러진다. LPGA투어 Q시리즈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못했다.

KLPGA투어에서 10차례 우승(아마추어 2차례 포함)한 최혜진은 신인왕, 상금왕 수상 경력과 함께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대상을 받은 KLPGA투어의 간판급 선수다. 아마추어 시절 초청 선수로 출전한 2017년 US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LPGA투어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이다.

지난해 2차례 우승하면서 상금왕 경쟁을 벌인 안나린 역시 올해 우승은 없지만 상금랭킹 9위, 대상 포인트 7위, 평균타수 6위에 올랐다.

10월 17일 전북 익산CC에서 열린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번 홀에서 안나린이 칩샷 후 타구를 확인하고 있다. KLPGA 제공

10월 17일 전북 익산CC에서 열린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번 홀에서 안나린이 칩샷 후 타구를 확인하고 있다. KLPGA 제공

세계 53위 최혜진과 67위 안나린은 내심 Q시리즈에서 수석 합격을 노리고 있지만,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가 2명이나 출전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석권한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세계랭킹 18위가 말해주듯 Q시리즈 우승후보다. 지난 2017년 14세 생일을 막 지나서 LET 타일랜드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LET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티띠꾼은 올해도 LET에서 2차례 우승하는 등 상승세가 무섭다.

일본의 후루에 아야코는 세계랭킹 14위로 이번 Q시리즈 출전 선수 가운데 최상위 랭커다.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7승을 거뒀고 최근 2년 동안 6차례 우승해 2년 통합 시즌 상금랭킹 2위에 올랐다. 지난 7월 에비앙 챔피언십 때는 4위를 차지했다.

2019년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도 LPGA투어 진출을 사양했던 시부노 히나코(일본)도 우승을 노린다. 시부노는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2차례 우승했다. LET에서 5승을 쓸어 담은 덴마크의 에밀리 페데르센(세계 71위)도 경계 대상이다. 페데르센은 지난해 LET에서 5번 정상에 올라 상금왕을 차지했다. 이 밖에 L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이미향(27)은 올해 투어 카드를 잃고 Q시리즈를 통해 재기를 노린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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