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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미니스톱, 다시 매물로…입찰 서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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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미니스톱, 다시 매물로…입찰 서류 마감

입력
2021.11.30 22:10
수정
2021.11.3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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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매각 엎어진 후 다시 나와…이마트24 유력

2019년 1월 28일 오후 서울 도심 미니스톱 편의점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뉴스1

2019년 1월 28일 오후 서울 도심 미니스톱 편의점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뉴스1

편의점 업계 5위 한국미니스톱이 다시 매물로 나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미니스톱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 서류 접수가 최근 마감됐다. 한국미니스톱은 일본미니스톱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미니스톱 인수에는 업계 4위 이마트24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미니스톱은 점포 수가 지난해 기준 2,603개에 달해 이마트24가 이를 흡수하면 점포 수가 중요한 업계 경쟁에서 입지를 다지게 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수하면 이마트가 확보하는 점포 수는 8,000여 개로 늘어난다. 지난해 기준 점포 수 1만500여개인 업계 3위 세븐일레븐과의 격차를 크게 좁힐 수 있다.

한국미니스톱은 일본미니스톱의 모회사인 이온그룹이 1990년 대상과 손잡고 한국 법인을 세우면서 국내 시장에 들어왔다. 그러나 편의점 업계의 출혈경쟁이 장기화하는 상황 속에 몇 년간 실적 부진을 겪어오다 매각 절차를 밟게 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미니스톱의 지난 회계연도(2020년 3월~2021년 2월) 기준 매출액은 1조7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 감소했고, 영업손실도 143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미니스톱은 2018년에도 매각 절차를 진행했지만, 매각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작업이 중단됐다. 당시 인수전에는 롯데와 신세계, 사모펀드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참여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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