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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런 놓고 "최악의 경우 공백... 하지만 중단 없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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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런 놓고 "최악의 경우 공백... 하지만 중단 없이 간다"

입력
2021.11.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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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서 서울런 현장 간담회
일부 중단 우려에 "프로그램 등 지원 확대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서울런 멘토링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화상으로 연결된 참여 학생, 멘토와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서울런 멘토링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화상으로 연결된 참여 학생, 멘토와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런'에 대해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조한 참여율 등을 이유로 예산 삭감을 논하고 있는 시의회에 대해서도 "교육 사다리 복원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시는 30일 오후 용산구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서울런 멘토링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학생 멘토·멘티, 학부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온라인 멘토링 시연과 질의 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오 시장은 서울런이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내년 서울런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오 시장은 멘토로 참여하고 있는 숙명여대 학생 반태윤씨가 "서울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있는데 계속 진행되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하자 "서울런에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가 공교육 변화에 역행한다는 것"이라며 "장담컨데 내년에는 프로그램과 각종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악의 경우 공백기가 있을 수 있지만 예산이 확보되지 않더라도 내년엔 상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은 신경쓰지 말고 공부에 집중해달라"며 내년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추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오 시장은 간담회가 끝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의회에 서울런 예산 원안 통과를 재차 촉구했다. 그는 "오락가락 입시 대책과 철학 없는 교육정책으로 학생들의 기초 학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서울런은 공교육과 사교육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 현 (교육)시스템에서 해결할 수 없는 교육 격차를 바로잡기 위한 새로운 실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의회는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며 "서울런 만족도가 80% 이상인 만큼 아이들의 좋은 교육을 위해 시의회도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서울런은 오세훈 시장의 핵심 공약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커진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8월 시작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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