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 누적 판매액 3000억원 넘어
당초보다 3배 많은 4200억 발행 예정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올해 누적 판매액이 3,000억 원을 넘어섰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초 60억 원대에 머물렀던 탐나는전 발행이 월간 최대 500억 원에 육박하면서 10월 말까지 누적 발행액이 3,003억 원을 기록했다.
월별 판매액을 보면 1월 68억 원, 2월 130억 원, 3월 181억 원, 4월 250억 원, 5월 284억 원, 6월 306억 원, 7월 374억 원, 8월 405억 원, 9월 482억 원, 10월 365억 원 등이다.
도는 탐나는전이 크게 인기를 끌자 행정안전부와 협의 끝에 당초 1,500억 원이었던 올해 발행 규모를 1차 추경을 통해 700억 원, 2차 추경을 통해 2,05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총 4,250억 원까지 늘렸다.
탐나는전의 인기 비결은 월 70만 원,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 효과를 봤다. 또 도가 적극적인 가맹점 유치 활동에 나서면서 지난해말 1만3,000곳이었던 가맹점수가 지난 25일 현재 3만8,314곳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나 이용 편의성이 높아진 점도 한몫을 했다.
도는 소비 촉진으로 인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월간 한도를 100만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연간 구매한도도 800만 원으로 확대된다.
도 관계자는 “2022년 발행액을 3,000억 원으로 정하고 국비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아직까지 국비 확보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내년에도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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