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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친환경농가 직불금 143억 지급... 평균 7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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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친환경농가 직불금 143억 지급... 평균 76만원

입력
2021.11.29 15:25
수정
2021.11.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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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사.

전남도청사.



전남도는 2021년 친환경농업 직불금 143억 원을 연말까지 도내 친환경 인증 농가에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최대 규모다.

도는 1999년부터 시행한 친환경농업 직불금을 친환경농업 이행에 따른 소득 감소분과 생산비 차액을 보전하기 위해 지급한다.

대상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10월 31일까지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유지하면서 인증기관으로부터 적격 판정을 받은 1만9,000여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다.

도가 지급할 친환경농업 직불금은 전국 총액 244억 원의 59%에 해당하며, 농가당 평균 76만 원이다. 지급 가능 면적은 농가당 0.1㏊부터 5.0㏊까지로, ㏊당 지급단가는 인증단계와 작목별로 다르다. 논은 35만 원에서 70만 원까지, 과수는 70만 원에서 140만 원까지, 채소 특작 기타작물은 65만 원에서 130만 원까지다.

지난달 말 기준 전남도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4만㏊로, 전국 인증면적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유기농산물은 2만6,000㏊로 전국 총면적의 64%에 달한다.

전남도는 도내 1,360개 친환경농업단지별 담당 공무원 지정, 공동방제 사전신고제 운영, 농약 사용 인증 취소 농가 최대 5년간 보조사업 지원 제외 등 소비자 신뢰 강화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정희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코로나19 등 힘든 여건에서도 친환경농업을 성실히 이행한 농가의 소득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친환경 농업직불금이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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