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성인 국가대표 발탁
케이블 채널 Mnet 댄서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해 관심을 산 YGX 크루 예리(김예리)가 비걸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28일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에 따르면 예리는 전날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브레이킹 K 파이널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예리는 태극마크를 달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브레이크 댄스 종목은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1970년대 미국의 뒷골목에서 시작된 브레이크 댄스는 힙합 비트에 맞춰 선수들이 화려한 회전 등 고난도 춤을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청각장애 4급인 예리는 201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청소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다.
예리는 대회가 끝난 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그동안 견뎌내야 할 것도 많았고, 하고 싶은 얘기가 너무 많지만 이제 진짜 국가대표가 됐다"며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 게시물엔 '스우파'에 함께 출연했던 크루 홀리뱅 리더 허니제이와 프라우드먼의 립제이가 우승을 축하하는 이모티콘을 달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