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오디오북 한국어판 출시
J.K롤링 신작 소설 '크리스마스 피그'
팝업 스토어 '하우스 오브 미나리마'
J.K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5억 부 이상 판매되고 80여 개 언어로 번역됐으며 동명의 블록버스터 영화로도 제작된 초히트 작품이다. 인간 세계와 마법 세계를 배경으로 소년 해리포터가 절대 악과 맞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소설이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을 마지막으로 시리즈가 끝난 지 14년이나 지났지만 해리 포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각종 스핀오프와 개정판이 계속해서 출간되고 있으며 영화 역시 다양한 번외편으로 스크린을 찾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서도 해리포터 팬들을 설레게 할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우선, 글로벌 오디오북 서비스인 스토리텔이 국내 이용자들을 위한 한국어판 해리포터 오디오북을 선보인다. 2018년 아이슬란드어를 시작으로 브라질어, 불가리아어, 아랍어 등 총 12개 언어로 스토리텔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해리포터 오디오북은 스토리텔의 대표 콘텐츠 중 하나다. 영어판 오디오북의 누적 청취 시간은 무려 2,600만 시간에 달한다.
스토리텔 관계자는 “해리포터를 자국어로 ‘듣는’ 신선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시각적 개입 없이 낭독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몰입도가 높고 주요 인물들의 모험을 따라가며 상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해당 오디오북은 30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달 12일 미국과 영국, 한국을 비롯한 20개국에서 동시 출간된 J.K롤링의 '크리스마스 피그' 역시 해리포터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크리스마스 피그’는 ‘해리포터’ 시리즈를 집필한 후 J.K롤링이 처음으로 쓴 어린이를 위한 소설이다. 소년 잭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인형 ‘크리스마스 피그’와 함께 가장 소중하게 여겼던 장난감 친구 ‘더 피그’를 찾아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롤링은 출간을 기념해 현지 매체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들 데이비드의 어린 시절 장난감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9년간 구상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지난달 15일 경기 파주 출판단지에 문을 연 해리포터 플래그십 스토어 ‘하우스 오브 미나리마’ 역시 해리포터의 여운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하우스 오브 미나리마’는 영화 ‘해리포터’와 ‘신비한 동물사전’의 콘셉트 아트를 담당해온 디나이너 미라포라 미나ㆍ에두아르도 리마 두 사람의 이름에서 따온 전시다. 호그와트 입학 통지서, 도둑 지도, 예언자 일보, 블랙 가문의 태피스트리 등 영화 속 대표적인 소품을 디자인한 두 사람은 관련 테마파크와 출판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해리포터 팬들과 만나고 있으며 런던에서 동명의 소품숍을 운영하고 있다.
영화에 실제 등장한 소품을 구경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국내 출판사인 문학수첩이 기획ㆍ운영한다. 문학수첩은 앞서 2019년에도 약 한 달간 서울 마포구 예스24 홍대점에서 ‘하우스 오브 미나리마’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 적 있다. 올해는 파주 문학수첩 사옥 1층에서 10개월간 열릴 예정이며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6시까지 방문 가능하다. 해당 전시는 컬러 삽화와 종이 공예 등으로 구성된 해리포터 미나리마 에디션 시리즈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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