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그룹 H.O.T로 데뷔한 가수 장우혁이 주식 투자에 실패한 사연을 고백해 관심을 끌었다.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장우혁과 빽가가 출연해 '손해사정사'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장우혁은 주식을 언급하며 "저는 절대 하지 않는다. 미지의 세계를 더 이상 하지 않는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DJ들은 '더 이상'이라는 말에 집중했고, 장우혁은 "해본 적은 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엄청난 액수를 손해를 봤다. 얼마 전에 (들어가 보니) 90 얼마 있더라. 원래 그것의 100배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장우혁은 '9천만 원을 투자한 거냐'는 물음에 "그 이상으로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너무 화가 나서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하는 마음으로 놔뒀다. 여러 개가 폐지되고 하나 살아남았는데 빼려고 하니 뺄 수 없는 종목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0원이나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장우혁은 "그래서 이제 (주식을) 안 한다"고 강조했고, 빽가와 박성광은 "후회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눈가가 지금 촉촉하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 장우혁은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모니카와 과거 SBS '스타킹'에서 만나 댄스 배틀을 펼쳤던 일을 회상했다. 그는 당시 모니카의 댄스 실력에 깜짝 놀랐다면서 "춤도 잘 추는데 밸런스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더불어 '스트릿 우먼 파이터' 역시 반가웠다며 "회자가 많이 돼 SNS에 올릴까 했는데 왠지 이용하는 느낌이 들 수도 있겠다 싶었다. 저는 기쁜 마음으로 해도, 좋지 않은 생각을 가질 수도 있을 것 같아 언급을 안 했다. 사실 1회 때부터 봤다"고 말했다.
장우혁은 "저도 댄스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댄서분들도 생활고를 겪는 걸 안다. 댄스만 해도 잘 살 수 있고 방송인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최근 급상승한 댄서들의 인기에 기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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