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편 중 16편 국내외 영화제에서 잇따라 수상
지난해 울산시의 지원으로 제작된 작품 24편 중 16편이 국내외 영화제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26일 울산시에 따르면 ‘2020년 울산국제영화제 제작 지원 사업’으로 만든 영화 ‘블루시티 서울’(감독 정성준)이 제17회 제천국제영화제에 진출한데 이어 제4회 전주국제단편영화제 대상과 제16회 파리한국영화제 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에 알리 역으로 출연한 아누팜 트리파티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한 ‘제씨 이야기’(감독 이하은)는 제9회 디아스포라영화제와 2021 서울독립영화제, 2021 아이치 국제여성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 및 단편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울산 출신의 강림 감독이 각본, 연출, 주연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활약한 ‘냉장고 안의 코끼리’도 2021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믹스코펜하겐엘지비티(LGBT)영화제 등 한국을 넘어 영국과 폴란드, 덴마크 등 해외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밖에 안준성 감독의 ‘바운서’가 제74회 칸영화제 쇼트필름코너에 진출하는가 하면 사전 축제(프레 페스티벌) 여자연기상(박세인)을 수상한 ‘위험한 결혼’(감독 박현경)이 제23회 정동진영화제에서 상영됐고, 박찬우 감독의 ‘식구’는 2021 샌디에고 국제어린이영화제 단편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울산국제영화제 영화 제작지원 사업은 청년 영화인들과 울산 시민의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생각을 영화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올해도 35편이 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됐으며, 다음달 17일부터 21일까지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미래 영화인들의 등용문이라는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울산을 알리는 데도 큰 역할을 하도록 계속해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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