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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법인들 대형 딜 잇달아, 글로벌 IB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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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법인들 대형 딜 잇달아, 글로벌 IB 도약

입력
2021.11.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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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해외 현지법인을 통해 IB실적을 쌓으며 유수의 글로벌 투자은행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미국 뉴욕에 설립한 IB전담 법인(KIS US)은 최근 워싱턴DC 소재 신축 오피스 인수금융 딜에 대표주관사로 참여해 자금조달을 성공적으로 주도했다. 미국 부동산 투자회사 락우드캐피탈이 665뉴욕애비뉴 빌딩의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KIS US가 5000만 달러의 인수금융 딜을 도맡아 주관했다.

홍콩 현지법인도 굵직한 딜을 따내며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서 입지를 구축했다.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 야후의 대형 인수금융 딜에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선순위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또한 KIS인도네시아는 지난 9월 인도네시아 BBKP 은행의 루피아화 표시 공모채권 발행의 대표 주관을 맡았다. 국내 증권사로서는 첫 사례다. 총 2조 루피아(한화 약 1,630억원) 규모로 진행한 이번 공모채권 발행은 현지 자본시장의 유동성 감소로 회사채 발행 규모가 급감한 상황에서도 목표보다 낮은 3년물 기준 6.25%의 금리로 발행에 성공했다.

KIS베트남 역시 지난해 7월 현지 최초로 발행된 교환사채(EB) 대표주관 업무를 수행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동남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제품 생산 그룹인 안팟홀딩스의 130억원 규모 EB를 발행하며 기존 담보부사채나 전환사채(CB)와는 차별화된 발행 구조를 제안해 현지 자본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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