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오후 11시, 새해 1월 1일 오전 6시 각각 열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올해 마지막 밤인 12월 31일에 카운트다운 행사를, 새해 1월 1일 오전에는 해맞이축제를 연다.
부산 해운대구는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 정부가 해수욕장 등 전국 관광명소의 폐쇄 결정을 내려 올 1월 1일 해맞이축제를 대신해 해운대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 장산, 청사포 등 4곳의 일출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이번에는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카운트다운 행사와 해맞이 행사를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5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12월 31일 오후 11시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송년 특집 공연을 펼치고 자정이 다가오면 카운트다운를 진행한다. 2022년 새해 카운트다운과 동시에 짧은 불꽃 쇼가 펼쳐진다.
11월 27일부터 2월 2일까지 열리는 ‘제8회 해운대 빛축제’의 빛 조형물의 점등시간도 평소 오후 6~12시에서 이날은 다음날 오전 해맞이 행사 때까지 불을 밝힐 예정이다.
새해 첫날인 1일에는 오전 6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2022 해운대 해맞이축제’를 진행한다. 해맞이 기원공연, 새해 인사 등에 이어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해맞이 축하 에어쇼가 펼쳐진다.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8대의 T-50B 전투기로 편대를 이룬 세계 최고 수준의 곡예비행으로 해운대해수욕장 상공에서 일출 후 5분 정도 진행할 예정이다.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대한민국 공군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찬 기운을 전하하기 위해 해운대구에 제안하면서 열리게 됐다.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호랑이 캐릭터 포토존을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 백사장에 설치한다.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관람석 입장은 백신 접종완료자, 미접종자의 경우 48시간 이내 PCR 음성확인자에 한해 5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무대 주변 외 구간의 백사장, 호안도로는 개방된 공간이라 진ㆍ출입로 통제가 불가능한 점을 고려해 안전요원을 배치해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확인하고 거리두기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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