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제 작가의 소설집 ‘0%를 향하여’가 제45회 오늘의 작가상에 선정됐다.
‘오늘의 작가상’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한 해 동안 출간된 첫 소설 단행본을 심사 대상으로 한다. ‘오늘의 작가상’을 주관하는 출판사 민음사는 “독특한 유머 감각과 리듬감 있는 문장, 작품마다 형식과 어조를 달리하는 다양성 등의 장점이 돋보이는 소설집으로, 문학에서 유구하게 다뤄온 ‘젊음’과 ‘청춘’이라는 소재의 새로운 면모를 내보인다”고 선정 경위를 밝혔다.
서 작가는 2018년 문학과사회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0%를 향하여’는 작가의 첫 소설집이다. 서 작가는 “문학과 영화, 예술이라는 말이 너무 거창하게 느껴져 그 이름에 짓눌리는 것만 같았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며 “예술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그저 수많은 삶의 방식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수상 작가에게는 2,0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2월 23일 민음사 사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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