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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치지 말고 산에서 잘 살아라" 구조된 야생동물, 자연의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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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치지 말고 산에서 잘 살아라" 구조된 야생동물, 자연의 품으로

입력
2021.11.25 15:32
수정
2021.11.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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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25일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등 6마리
봉화군 일대 산림지역에 방사

경북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직원이 25일 경북 봉화군 산에서 탈진상태로 발견돼 회복한 수리부엉이를 방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직원이 25일 경북 봉화군 산에서 탈진상태로 발견돼 회복한 수리부엉이를 방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빈사 상태로 발견돼 구조된 천연기념물 제323호 황조롱이 등 야생동물이 건강을 회복한 뒤 무사히 자연으로 돌아갔다.

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25일 황조롱이와 수리부엉이, 삵 2마리씩 모두 6마리를 25일 경북 봉화군 산림지역에 방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방사한 야생동물은 경북지역 산이나 민가 인근에서 기아 및 탈진, 외상으로 빈사지경으로 발견된 것을 치료하고 재활훈련을 거쳐 자연에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 것들이다.

안동시 도산면에 위치한 센터엔 10월 말 현재 멸종위기 2급 천연기념물 참매 등 66종 438마리를 구조했다. 대부분 완치 후 자연으로 돌아갔으나 영구장애를 입은 독수리, 꽃사슴 등 13종 52마리를 야생동물생태공원에서 계속 보호ㆍ관리 중이다.

정철화 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장은 “기후변화와 도시개발로 야생동물 서식지 파괴가 가속화 되고 있는 지금, 우리 센터가 구심점이 돼 야생동물 보호와 구조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경북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직원이 25일 경북 봉화군 산에서 탈진상태로 발견돼 회복한 삵을 방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직원이 25일 경북 봉화군 산에서 탈진상태로 발견돼 회복한 삵을 방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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