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 전남 미래전략 도민 보고회
82조 들여 8대 비전 69개 과제
김영록 전남지사는 25일 도청에서 '으뜸전남 미해전략 도민 보고회'를 통해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 수도, 전남'을 미래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날 김 지사는 유근기(곡성군수) 전남시장·군수협의회 회장과 지자체장, 김한종 전남도의회 의장, 도의원, 장애인, 여성단체 등 각계 각층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남발전 정책과제를 도민과 함께 다음 정부 국정과제로 반영하기 위한 결의의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가 이날 발표한 으뜸전남 미래전략은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 수도, 전남의 비전 아래 8대 추진전략, 69개 과제, 82조 원 규모로 구성됐다. 지난 9월 발표한 전남발전 정책과제를 다듬고 보완해 완성했다.
8대 추진전략에 따라 앞으로 도는 △친환경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할 세계 최대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그린수소 에너지섬 조성에 역량 결집 △청정 전남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개최와 다도해 갯벌습지정원 조성 △첨단전략산업 고도화를 위한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에 속도를 낸다.
또 △K-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국립 의과대학 설립과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세계적 관광문화 중심지 구축을 위한 영호남 동서내륙 광역관광벨트화와 국립 남도음식진흥원 설립 △미래생명산업 육성을 위해 네덜란드 푸드밸리형 첨단 농산업 융복합 단지와 K-김치 & 밀키트산업 육성에도 힘을 모은다.
도는 △스마트 SOC 구축을 위한 서해안 고속철도와 서울~제주 고속철도 등 환황해권 국가 철도망 완성 및 광양항 스마트 해양물류 인프라 구축 △남해안권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신해양·친환경 수도 건설, 남해안 남부권 초광역 메가시티 조성 등도 추진한다.
도는 국립 보성강 구석기 문화 박물관 건립, 농생명 치유·힐링산업 융복합밸리 조성 등 지역발전과제 26건과 인구감소지역 특례 지원제도 마련, 농어민 공익수당 국가정책화 등 9건의 제도개선과제도 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 전남공약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해상풍력 발전단지, 해경 서부정비창, 호남고속철도 2단계 등을 반영해 정부의 지원을 끌어낼 수 있었다"며 "으뜸전남 미래전략도 차기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되면 전남의 미래를 밝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므로, 도민의 뜻을 한데 모아 반드시 반영토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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