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애가게'가 유쾌한 마을 공간 재생 과정을 담으면서 예능적 의미와 재미를 한 번에 잡을 예정이다.
'마을애가게'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키가 작은 섬, 가파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출연진들의 유쾌한 마을 공간 재생 과정을 통해 힐링과 감동을 선사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가파도의 방치된 공간을 식당으로 되살리기 위해 배우 이준혁 정겨운 정일우와 개그맨 지상렬, 모모랜드 주이가 해녀들과 함께한다. 25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통해 멤버들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일우는 영화 촬영 일정상 불참했다.
멤버들, 직접 메뉴 개발 "가파도스러운 맛"
청보리로도 유명한 가파도에는 한때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던 시절이 있었지만 많은 이들이 일거리를 찾아 본섬으로, 혹은 육지로 떠나면서 현재 200명 내외만이 섬을 지키고 있다.
멤버들은 '마을애가게' 가파도 점의 성공을 위해 마을 특산물인 뿔소라와 가파도 고유의 레시피를 결합한 특급 메뉴를 개발하는데도 적극 동참한다. 정일우는 멋부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음식을 만들면서 가파도스러운, 순수한 맛을 구현한다.
이준혁은 수준급 사진 실력과 뛰어난 공감 능력으로 가게 홍보맨의 역할을 맡았다. 정일우는 셰프 못지않은 요리 실력과 열정을 가진 가게의 메인 주방장으로 할머니들과 함께 주방을 책임진다. 이어 정겨운은 카페 창업 경험을 살려 가게 간판을 직접 제작하는 등 경력직 직원의 면모를 보였고 주이는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 역할은 물론 남다른 감각으로 가게 인테리어에 힘을 보탠다. 매니저 역할을 맡은 지상렬은 재치 있는 입담에 뛰어난 낚시 실력까지 선보여 가파도 할머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색채 다른 조합, 새로운 관전 포인트
멤버들의 훈훈한 케미스트리도 볼 거리 중 하나다. 지상렬은 주이의 활약을 칭찬하며 "3개월 동안 '애 어른'스러웠다. 주이에게 배울 점이 많다. 바보 오빠들이 방전되면 에너지를 충전해준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정겨운이 꼽은 '마을애가게'의 강점은 멤버들의 열정이다. 각 멤버들마다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에 힘입어 자신의 몫을 거뜬하게 해냈고 좋은 시너지로 이어졌다. 지상렬은 "기존 예능 속 익숙한 멤버들도 좋지만 '마을애가게' 색채가 다 다른 조합이 매력을 낸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찬원 향한 러브콜 쇄도
깜짝 게스트로 소녀시대 유리와 김재중 진해성 남이안이 가파도까지 흔쾌히 달려와 마을애가게 오픈과 운영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한다. 정겨운은 해녀들의 트롯 사랑을 전하며 유쾌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찬원의 팬인 해녀가 지상렬에게 영상통화를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정겨운은 "이찬원이 가파도에 한 번 와야 한다. 할머니들이 트롯 가수들을 정말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각의 우려도 있다. 시골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포맷의 예능프로그램이 이미 포화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정겨운은 타 예능프로그램과의 차별성에 대해 공간적 특색을 강조하면서 "현지에 있는 해녀들과 같이 운영을 하고, 같이 지역 경제를 살리는 프로그램"이라 답했다.
'마을애가게'는 오는 29일 MBC에브리원과 kt seezn의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시즌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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