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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 별 떴다... 2022년 미쉐린 '신성'은 스시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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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 별 떴다... 2022년 미쉐린 '신성'은 스시 레스토랑!

입력
2021.11.25 14:06
수정
2021.11.25 15:2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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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올해 별을 받은 레스토랑은 총 33곳으로 지난해보다 1곳 늘었다. 유튜브 캡처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올해 별을 받은 레스토랑은 총 33곳으로 지난해보다 1곳 늘었다. 유튜브 캡처

올해 미쉐린(미슐랭) 가이드의 신성(新星)은 스시(초밥)로 대표되는 일식이었다. 한국인의 유별난 면 사랑도 눈에 띄었다.

25일 미쉐린 코리아가 발표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에 따르면 국내 레스토랑 7곳이 새롭게 별을 달았다. 올해 별을 받은 레스토랑은 총 33곳으로 지난해(32곳)보다 1곳 늘었다.

한식당 서울 신라호텔의 라연과 광주요가 운영하는 가온이 6년 연속 최고 등급인 3스타(요리가 매우 훌륭해 특별히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를 유지했다. 추가된 3스타는 없었다.

2스타(요리가 훌륭해 찾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로 선정된 7곳은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올해 영업 중단을 하며 재정비 시간을 가졌던 임프레션이 빠지고 지난해 1스타 레스토랑이었던 신창호 셰프의 주옥이 2스타로 승격됐다. 주옥은 30여 가지의 초와 장, 진주의 가족 텃밭에서 손수 재배한 들깨 기름을 기반으로 한 한식당이다. 나머지는 지난해 명단과 동일했다.

1스타에는 7곳의 레스토랑이 새로 진입했다. 이 중 3곳인 스시 마츠모토, 스시 상현, 하네 모두 스시 전문 레스토랑. 별을 단 나머지 4곳 중 2곳인 '코자차'와 '고료리 켄'도 일식을 선보이는 등 올해의 미쉐린 신성들은 일식 레스토랑에 집중된 경향을 보였다.

미쉐린 명단

미쉐린 명단


황금콩밭과 꽃, 밥에피다도 지난해에 이어 '그린 스타(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적극 실천하고 있는 레스토랑)'를 유지했다. 황금콩밭은 국내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고 남은 재료를 농장 사료로 활용하는 한식 레스토랑이다. 꽃, 밥에피다는 전체 식재료의 95%를 직거래 농장에서 공급받는다.

미쉐린 영 셰프상 수상자는 미토우의 두 오너 셰프 중 한 명인 김보미 셰프에게 돌아갔다. 미쉐린 코리아는 "1990년생인 김보미 셰프는 특유의 섬세하고 가벼운 손길로 아름다운 가이세키(작은 그릇에 음식이 조금씩 순차적으로 담겨 나오는 일본의 연회용 코스 요리)를 만들어낸다"고 평했다. 미쉐린 멘토 셰프 상에는 라미띠에의 장명식 셰프가 선정됐다. 조선 호텔의 나인스 게이트에서 11년간 일했던 장명식 셰프는 1999년 라미띠에에 합류한 뒤 2006년부터는 레스토랑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매일 아침 시장에서 직접 재료를 고르고 요리를 서빙하며 소믈리에 역할도 한다. 미쉐린 코리아는 "라미띠에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전통'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프렌치 레스토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뽑힌 빕 구르망(4만5,000원 혹은 그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 61곳 중 40%가 넘는 25곳이 면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이다. 미쉐린 코리아는 "한국인의 솔(Soul) 푸드인 칼국수, 냉면 외에도 파스타, 일본식 라멘, 우동, 소바, 타이식 누들, 대만식 우육면에 이르기까지 국가별 다양한 면 요리 레스토랑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한국인의 면 사랑을 새삼 엿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에는 3스타 2곳, 2스타 7곳, 1스타 24곳, 빕 구르망 61곳과 75곳의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좋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을 포함해 총 169곳이 이름을 올렸다.

송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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