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4% 유지

물가 상승 전망은 2.1→ 2.3%로 올려

21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뉴스1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과 같은 4%로 유지했다.

25일 한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인 4.0%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지만, 수출과 소비 등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지표들이 견조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내년 전망치 역시 종전 3.0%를 유지했다.

다만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종전 2.1%에서 2.3%로 올려 잡았다.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어 물가 압력이 크다는 판단이 영향을 미쳤다.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 역시 종전 1.5%에서 2.0%로 높였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