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산·경남 복수형으로 전환…경쟁력 향상

USG공유대학 홈페이지 캡쳐
울산시와 경남도는 지혁혁신 플랫폼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USG공유대학 원서 접수 결과 500명 모집에 709명이 지원해 1.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USG공유대학은 울산·경남의 대학과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해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지역 전략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직접 양성해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기반의 공유대학이다.
지난해 경남 단독형에서 올해 울산·경남 복수형으로 전환되면서 정원은 기존보다 200명 늘어난 500명으로, 예산규모는 446억 원에서 660억 원으로 확대됐다.
융합전공 과목도 스마트기계설계·해석, 이-모빌리티(E-mobility), 지능로봇, 스마트제조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도시·건설, 공동체혁신 등 6개에서 울산대 미래모빌리티와 저탄소그린에너지 등 2개 전공이 추가됐다.
공유대학 측은 전공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인공지능 등 지능정보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모집 경쟁률도 덩달아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공별로는 미래모빌리티의 경쟁률이 2.09대 1로 가장 높았고, 스마트기계설계해석, 이-모빌리티, 저탄소그린에너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종합격자는 면접을 거쳐 다음달 10일 발표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앞으로 4학기 동안 기존 대학에서 배울 수 없었던 기업 수요 맞춤형 융합 전공 과정을 원격교육에 기반해 수강하며, 오프라인 실습과 현장교육도 병행한다. 또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LG전자나 현대자동차 등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협력기업 인턴십 기회와 함께 혁신인재지원금 등을 지원 받는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유대학을 통해 육성한 인재가 지역산업을 발전시키고 나아가 지역의 미래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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