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산업용지에 99㎿급 규모
12월 말 시민 투자자 5200명 모집
전북 군산시가 전국 처음 시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로 추진한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이 24일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강임준 군산시장과 군산시민발전㈜, 한국서부발전㈜ 관계자들이 내초동 새만금산단 산업연구용지 동측 2구역 1.2㎢ 부지 내 공사현장을 방문해 99㎿ 발전단지 중 사용 전 검사를 완료한 2-2공구 49㎿에 대한 전력생산 과정을 점검하고 시험가동을 개시했다.
2구역 발전단지는 12월 10일까지 공구별로 사용 전 검사를 완료한 뒤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조성단지 관광연계사업 일환으로 5만9,500㎡(1만8,000여 평)의 군산시민태양공원(가칭)도 함께 조성하고 있다. 시민태양공원은 새만금에 서식하는 돌고래(상괭이)를 형상화한 공원으로 공원 주변에 연못을 만들어 바다에 떠 있는 돌고래 모양으로 디자인했다.
다음 달 말에는 1㎞ 이내 취약계층과 시민 5,200여 명을 대상으로 963억3,000만 원 규모의 시민펀드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는 전체 사업비 1,267억 원 중 76%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투자한 시민에게는 연 7%(세후 5.3%)의 수익률을 보장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발전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이익을 시민이 우선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지역주도형 발전사업의 주민참여 모델"이라며 "앞으로 시민참여형 재생에너지사업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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