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승원개발(주) "평택의 랜드마크로 개발할 것"
평택시 평택역 인근 성매매 집결지 재개발에 대한 첫 정비계획안이 접수됐다.
평택시는 비티승원개발㈜이 이달 초 평택역 인근 성매매 집결지를 포함한 평택동 76번지 일원 속칭 '삼리' 재개발을 위한 ‘평택1구역 정비계획결정안’을 접수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시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토지 등 소유자 3분의2 이상, 면적 기준 2분의1 이상이 동의하면 정비계획결정안을 제출할 수 있다.
토지주들의 정비계획결정안이 첫 접수됨에 따라 지난 20년 간 이해 관계에 얽혀 번번히 무산됐던 평택역 재개발이 현실화했다는 전망이다.
평택역 정비계획에는 비티승원개발 외에 세림플래닝, 정원개발 등도 나서고 있다.
평택동 76번지 일원은 면적 3만3,814㎡ 상업용지로 용적률이 1,300%에 달해 50~70층 규모의 상업시설 건축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여기에 300실 규모의 호텔, 오피스텔, 상가를 포함한 주상복합빌딩과 2,000여 세대의 아파트 건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티승원개발은 향후 신탁방식 지정개발자 선정 조건인 토지 등 소유자 4분의3 확보를 위해 추가 동의에 나서는 한편 PF 조달, 신탁사 선정 등 절차도 밟아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 강범규 대표는 “삼성, LG, 고덕신도시, 브레인시티 등이 평택발전의 초석이 됐다면 평택역 재개발은 남부 원도심이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충분한 공원면적을 확보하는 등 이곳을 누구나 찾을 수 있는 문화의 중심지이자 평택의 랜드마크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이 회사가 제안한 정비계획결정안을 60일 내 심의해 적격 여부를 통보할 방침이다.
1950년대 들어서기 시작한 평택역 집창촌은 105개 업소에 달하지만 현재는 코로나19 여파로 10여곳만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는 수원역 집창촌 폐쇄 도운 경찰에 표창장
한편 60년만인 올 상반기 완전 폐쇄된 수원역 집창촌에는 내년 말까지 추가로 폭 6m, 길이 50m의 소방도로가 개설된다.
또 기존 건물 1개 동을 리모델링해 전시·공연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하고,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녹지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이날 집창촌 폐쇄에 적극 협력한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 등 경찰 10여명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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