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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문 대통령에 "연내 부스터샷 대상 1,378만으로 확대"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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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문 대통령에 "연내 부스터샷 대상 1,378만으로 확대" 보고

입력
2021.11.22 19:11
수정
2021.11.2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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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총리 회동 "병상 확보에 행정력 총동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21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국민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21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국민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자마자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부스터샷) 인원을 확대하고 병상 확보에 행정력을 총동원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문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60대 이상과 청소년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고령층·고위험군 접종간격을 단축해 연내 추가접종 대상을 당초 559만 명에서 1,378만 명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

우선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을 직접 찾아가 접종할 방침이다. 김 총리는 "요양병원·시설에 있는 44만 명은 이번 주 중 추가접종을 완료하겠다"고 했다. 현재 자율접종 중인 청소년 접종을 적극 독려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노래방·대형공연장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수도권 병상 확보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도 나눴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거점병원 추가 지정, 비수도권 병상 공동 활용 등을 통해 수도권 병상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환자 배정단계부터 체계적 관리를 위해 전문의 군의관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무증상·경증 확진자에 대해서는 재택 치료를 원칙으로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아울러 머크와 화이자의 경구치료제를 조기 도입하고 국산 항체 치료제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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