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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사과나무 원줄기 여러개 재배 방식… 농업신기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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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사과나무 원줄기 여러개 재배 방식… 농업신기술 선정

입력
2021.11.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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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축과원 조성사업' 농작업 기계화 및 수확 편이성 높여

봉화군농업기술센터가 원줄기를 2개로 재배한 사과나무. 봉화군 제공

봉화군농업기술센터가 원줄기를 2개로 재배한 사과나무.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농업기술센터가 사과나무 원줄기를 두개 또는 여러개 비스듬히 자라도록 해 생산성과 관리효율성을 높이는 재배기술로 농업신기술 분야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22일 봉화군에 따르면 최근 농촌진흥청이 주최관 2021년 농업기술보급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봉화군농업기술센터가 농업 신기술현장확산분야 전국 우수기관에 뽑혔다.

봉화군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한 '미래형 사과 다축과원 조성 시범사업'은 사과나무의 원줄기 2개를 이용한 2축형 재배와 원줄기를 비스듬히 유인해 측지를 세워 활용하는 다축형 재배가 있다.

사과나무의 세력을 두개 또는 여러개로 분산해 나무가 높이 뻗어가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평면형으로 나무가지를 구성함에 따라 생산성과 관리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재배체계이다.

이와같은 미래형 사과 재배체계는 농작업 기계화를 쉽게하고 적과 수확 등 작업의 편이성을 높이며, 쉬운 농작업으로 인건비 절감에 도움을 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고품질 과실비율이 10% 증가했고, 농가소득 및 생산성을 34% 향상시켰으며, 농약 및 비료 10~20% 절감과 농작업 기계화율을 30% 높이는 효과를 나타냈다.

농업기술 경진대회는 농업 연구개발 성과를 신속히 현장에 보급하고 지방농촌진흥기관과 농업인의 사기진작 및 성과 확산을 통해 영농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봉화군농업기술센터는 경북도농업기술원의 1차 심사를 통과한 후 전국 농촌진흥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농촌진흥청 최종 심사에서 신기술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미래형 사과원 조성기술을 신속히 현장에 보급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도록 혁신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봉화군농업기술센터가 농업신기술로 개발한 다축형 사과나무. 봉화군 제공

봉화군농업기술센터가 농업신기술로 개발한 다축형 사과나무. 봉화군 제공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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