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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병적으로 수줍음 많아 유학 갔다...이상형은 재밌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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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병적으로 수줍음 많아 유학 갔다...이상형은 재밌는 사람"

입력
2021.11.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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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가 예능감을 뽐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손석구가 예능감을 뽐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배우 손석구가 유난히 수줍음이 많았던 어린 시절에 대해 고백하며 이상형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손석구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인생사를 솔직하게 풀어놨다.

이날 MC 신동엽은 데뷔 5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한다고 손석구를 소개했다. 손석구는 "라디오에 한 번 나갔었다. TV에서 하는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중학교 때부터 미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유학파라고 하는데, 유학을 간 이유가 수줍음이 많아서인가"라고 물었다. 손석구는 "맞다. 지금의 저를 보면 신기하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수줍음이 많지 않다. 그때는 제가 돌이켜봐도 병적으로 많았다"며 "학교 끝나고 집에 와서 무조건 집에만 있었다. 주말에도 집에만 있었다. 부모님이 백화점에 데리고 나가시면 한마디도 못 했다. 아버님이 많이 걱정하셨다. 그러다가 '뭔가 나도 변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상형은 '말을 재미있게 하는 여자'

또한 이날 신동엽은 "이상형이 말을 재미있게 하는 여성이라고 한다"고 했고, 서장훈은 "말만 재미있게 하면 되는 건 아니지 않냐"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손석구는 "(이상형의) 스물다섯 가지 요건 중에 그것도 되게 중요하다. 동경이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이 '모든 걸 다 갖췄는데 재미가 없는 여자'와 '이상형까지는 아니지만 재미있는 여자' 중 어떤 사람을 만날 거냐고 묻자 손석구는 "엄청 재미있는 분"이라고 답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서장훈은 "꿈에 그리던 이상형인데 재미만 없는 경우"를 예로 들었고, 손석구는 "그럼 어려울 거 같다"라며 거부했다.

손석구가 프로필 사진을 변경한 이유를 밝혔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손석구가 프로필 사진을 변경한 이유를 밝혔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더불어 손석구는 포털사이트 프로필 사진이 화제가 됐던 일에 대해 "바꾸기 전 프로필 사진이 싫다. 일단 나 안 같다. 뭔가 내가 사진을 못 보겠더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아무리 그래도 밑에는 너무 준비가 안된 사진 아니냐"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석구는 "저게 내 여권 사진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잘 나왔다고 생각했다. 그 당시 여권 사진을 찍어야 해서"라며 "지금은 (프로필이) 아마 바뀐 것으로 안다. 회사에서 심각하게 '이제 바꿀 때가 됐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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