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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경쓰였나...' 작년에 빠졌던 '독도 문제' 올해 수능엔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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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경쓰였나...' 작년에 빠졌던 '독도 문제' 올해 수능엔 등장

입력
2021.11.21 11:00
수정
2021.11.21 14:01
0 0

2006~2022학년도 수능, 독도 8개 문항 출제
지자체 독도홍보 노력 결과
"수능과 공무원시험에 많이 출제해야"

올해 수능 시험에 등장한 독도 관련 문항. 경북도 제공

올해 수능 시험에 등장한 독도 관련 문항. 경북도 제공

18일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독도'가 한국지리 과목의 지문에 등장했다. 독도 문제는 지난해 수능시험에서는 빠졌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 수능 한국지리 1번 문항은 위치와 영역을 묻는 문제로 독도와 마라도, 이어도, 백령도를 예로 들고 있다. 우리 영토 최동단 독도와 최남단 마라도의 영해 설정 기준은 통상기선을 적용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영해란 그 나라의 통치권이 미치는 범위를 말한다.

경북도교육청 배성호(지리전공) 중등교육과장은 "올해 수능에서 독도문제가 등장한 것은 교육부와 지자체의 독도 교육시간 확대 등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생각한다"며 "최근 출제빈도가 늘어나는 추세라 일선 학교에서 독도교육의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경북도는 2006학년도부터 2022학년도 대입수능문제를 분석한 결과, 독도관련 문제가 총 8개 문항(지문포함)이 출제된 것으로 파악했다. 한국사에서 2문항, 한국지리에서 6문항이 출제됐고, 2016년도 이후 5문항이 출제됐다.

이영석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일본은 초중고 학습지도요령을 개정하면서까지 왜곡된 독도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능은 물론 각종 공무원 시험 등에도 독도관련 문제가 많이 출제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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