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높은 난이도의 불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첫 주말부터 논술고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이날은 가톨릭대 의예과, 건국대, 경희대, 단국대 인문계열, 서강대 자연계열, 성균관대 인문계열, 수원대 자연계열, 숙명여대, 숭실대 자연계열, 울산대 의예과, 한국항공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가 논술고사를 치른다.
각 대학 인근은 오전 8시께부터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학생들로 북적였다. 학생들은 한껏 긴장한 표정이었다. 학교들은 코로나 방역 조치로 정문에서부터 수험생만 입장을 허용했다. 대부분은 교내 주차장도 출입을 막았다.
주요대학 수시모집 대학별고사는 전날 숭실대가 첫 테이프를 끊었다. 21일에는 서강대 인문계열, 동국대, 경희대, 숙명여대, 덕성여대, 가톨릭대 등이 논술전형을 실시한다.
한편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 올해 수능은 불수능이라 불릴 정도로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입시업체들은 ‘공통과목+선택과목’ 체제로 전환된 국어·수학을 상위권 변별력을 가를 변수로 꼽고 있다. 최종 점수가 산출되는 과정이 복잡해 섣부른 예측은 힘들지만, 입시업계에선 원점수 기준 1등급 커트라인을 국어 82~84점, 수학 82~87점으로 보고 있다. 성적통지표는 12월 10일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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