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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처음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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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처음 발생

입력
2021.11.19 22:00
수정
2021.11.1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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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양성 판정
관계기관 긴급 조치 나서

충북 단양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환경부 제공

충북 단양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환경부 제공

충북 단양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지역은 강원 정선과 경기 가평을 비롯해 20개 시·군으로 늘었다.

환경부는 19일 “단양군 적성면 대잠리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는 지금까지 발생한 최남단 지역인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으로부터 약 38km떨어진 지점으로 충북에서는 첫 발생이다.

환경부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충북도와 국립공원공단, 군부대 등과 긴급조치에 나섰다. 우선 관계기관 합동으로 20일부터 63명의 수색 인력을 동원해 반경 10km 이내 지역에 대해 야생 멧돼지 수색에 나선다. 발생지점 주변에 멧돼지 접근을 막기 위해 그물망과 경광등, 기피제 등을 설치 중이다. 이날 밤까지 주변 지역에서 추가로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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