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1위 전자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와 협력
중국 내 인지도 높이고
알리페이 등 플랫폼에 신세계免 브랜딩
유신열(왼쪽)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와 정형권 알리페이 코리아 사장이 19일 디지털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신세계디에프 제공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힌 사이 움츠러들었던 신세계면세점이 '포스트 코로나'를 앞두고 중국 온라인 시장을 공략한다.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국내 대형 유통업체 최초로 아시아 1위 전자결제 서비스 알리페이와 지난 19일 디지털 마케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와 정형권 알리페이 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늘어나고 있는 해외여행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신세계면세점에 입점한 인기 K브랜드를 중국 시장에 알려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목적도 있다. 알리페이는 중국 사용자 수억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결제 플랫폼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알리페이와 손잡고 중국 온라인 시장 공략의 선발주자로 뛰어들었다. 중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알리페이의 독보적인 디지털 마케팅 수단을 활용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 타오바오와 티몰, 플리기 등 알리페이 관계사 플랫폼에서 면세점 신규 고객 유치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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