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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까지 뒤흔든 '맨손 액션'

입력
2021.11.20 04:3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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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터널스'의 배우 마동석

마동석 캐리커처. 배계규 편집위원

마동석 캐리커처. 배계규 편집위원

마동석(50ㆍ본명 이동석)이 주연한 마블 영화 ‘이터널스’가 262만 관객(18일 기준)을 모으며 극장가 흥행을 이끌고 있다. 한국계 배우가 마블 영화에 주연을 맡은 것은 마동석이 최초다. 마동석의 시작은 미약했다. 개인 트레이너로 활동하다 오디션을 거쳐 31세 때 영화 ‘천군’(2002)으로 데뷔했다. ‘부산행’(2016)과 ‘범죄도시’(2017)가 도약대가 됐다. 특히 굵은 팔뚝을 휘두르며 맨손으로 좀비를 퇴치하는 모습(부산행)이 해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개성 넘치는 액션이 할리우드 진출 물꼬를 텄다. 1989년 미국으로 이민 가 시민권을 취득한 마동석은 할리우드에선 미국 이름 돈 리(Don Lee)로 활동하고 있다.

라제기 영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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