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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상승 논란... 금감원, 은행들과 긴급 점검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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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상승 논란... 금감원, 은행들과 긴급 점검 회의

입력
2021.11.1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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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시중 8개 은행 여신담당 소집
금리 산정체계 등 살펴보기로


서울 시내 한 은행의 대출 창구 모습.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은행의 대출 창구 모습.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최근 가파른 대출금리 상승세와 관련해 시중은행 관계자들을 불러모아 회의를 열고, 금리 산정 체계 등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19일 오후 금감원 수석부원장 주재로 8개 주요 은행(△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농협 △기업 △SC △씨티)의 여신담당 부행장 등이 참석하는 '은행 가계대출 금리 운영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의는 금리 상승 추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을 고려해 긴급하게 소집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이날 회의에서 은행권의 대출금리 산정 체계 및 운영 현황을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최근 가파른 대출금리 상승 추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가계대출 금리 현황과 금리 산정 체계 등을 짚어보고 필요하다면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또 금리 상승기에 금융소비자들의 금리 부담이 줄어들도록 금리인하요구권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이날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도 18일 '대출금리 상승 등에 대한 설명자료'를 내놓고 대출금리 상승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는 등 최근 금리 상승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금융위는 "최근 금리 상승세는 신용 팽창이 신용 위축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판단된다"면서 "금리 상승기의 잠재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시중 예대 금리 추이 등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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