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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수도권 위중증 병상 한계에 "병상 확보 각별히 노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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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수도권 위중증 병상 한계에 "병상 확보 각별히 노력" 당부

입력
2021.11.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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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19일 22개 상급종합병원장과 간담회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이 80%에 근접해 한계치에 이르자 "병상 확보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의료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 드린다"고도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와 관련해 19일 수도권 22개 병원장들을 만나 병상 운영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참모진 회의에서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0명대에다 위중증 환자도 500명대를 이어가는 등 방역지표가 악화되자 "추가접종 간격을 단축한 만큼 추가접종이 조기에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하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방역과 의료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가동해 상황을 안정화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외국의 경우를 봐도 일상회복의 길은 순탄하지 않다"며 "우리가 숱한 고비를 잘 헤쳐온 것처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도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확진자·위중증 환자 증가에도 단계적 일상회복 유지는 변함 없다는 뜻이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도 불안해하지 마시고,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와 적극적인 접종 참여로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2개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위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 확보 방안을 논의한다. 위중증 환자 수가 500명대를 돌파하며 수도권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은 80.8%까지 치솟으면서다. 김 총리는 긴급한 치료가 필요한 위중증 환자가 아닌 경우 위중증 병상에서 준중증·경증 병상으로 전원(轉院)을 요청하는 등 병원의 병상 운용 효율화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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