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 6시 2분 54초에 최대로 가려져
한국천문연구원은 19일 달의 일부가 지구의 본그림자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일어난다고 18일 예보했다.
지구 본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부분식은 19일 오후 4시 18분 24초에 시작된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최대로 가려지는 시간은 오후 6시 2분 54초다. 이때 달의 고도가 약 7.8도로 높지 않아 동쪽 지평선 근처 시야가 트인 곳에서 맨눈으로 볼 수 있다. 관측은 이날 오후 5시 16분 달이 뜬 이후부터 가능하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이 시점부터 유튜브 채널로 부분식을 생중계한다. 부분식은 오후 7시 47분 24초에 종료된다.
이번 부분월식의 최대 식분(蝕分·달이 가려진 정도)은 0.978로, 달의 대부분이 가려져 맨눈으로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국내뿐 아니라 아프리카 서부와 유럽 서부, 아메리카, 아시아, 호주, 대서양과 태평양에서도 보인다.
천문연은 "이번에는 부분월식이지만 달의 대부분이 가려지므로 개기월식과 거의 흡사하게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다음 월식은 내년 11월 8일 개기월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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