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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한층 높아진 경쟁력을 제시하는 엔트리 랜드로버…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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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한층 높아진 경쟁력을 제시하는 엔트리 랜드로버…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입력
2021.11.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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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는 한층 정제된 매력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는 한층 정제된 매력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최근 랜드로버는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개선하고 또 개량하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실제 ‘제품의 완성도’ 그리고 신뢰도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던 것과 달리 신형 디펜더나 부분 변경을 거친 레인지로버 벨라 등은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랜드로버의 엔트리 모델인 ‘디스커버리 스포츠’ 역시 소소한 개선을 거치며 소비자들을 마주했다.

이러한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48V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최신의 ‘피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품은 엔트리 랜드로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를 마주하게 되었다.

과연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는 어떤 매력을 제시할까?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시승기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시승기

시승을 위해 준비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는 말 그대로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전형적인 체격을 드러낸다.

실제 브랜드에서 공개한 제원에 따르면 4,597mm의 전장과 1,904mm와 1,727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췄다. 더불어 휠베이스는 2,741mm로 브랜드의 엔트리 SUV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참고로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의 경우 2.0L 디젤 엔진, 그리고 AWD 시스템 등이 더해져 2,115kg의 공차중량을 갖췄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시승기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시승기

디스커버리 디비전의 아이덴티티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의 외형은 말 그대로 ‘디스커버리 디비전’의 아이덴티티를 보다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5세대를 맞이하며 한층 세련된 이미지로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인 디스커버리 스포츠 고유의 감성을 그대로 계승할 뿐 아니라 ‘최신의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이러한 디자인 기조로 인해 모든 디스커버리 스포츠들은 상위 모델이라 할 수 있는 ‘디스커버리’와의 형제 차량이라는 것을 보다 선명히 드러낸다. 이를 통해 조금 더 고급스러운 ‘레인지로버 디비전’과 올라운더인 ‘디스커버리 디비전’의 차이를 선명히 구현한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시승기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시승기

전면의 경우 디스커버리 디비전 고유의 프론트 그릴과 얇게 그려진 헤드라이트는 물론이고, 바디킷의 디테일과 보닛 연출을 유사하게 구성하여 디비전의 통일성을 강조한다. 여기에 디스커버리 레터링을 크게 새기는 것 역시 잊지 않은 모습이다.

이와 함께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SUV인 만큼 적절한 두께의 클래딩 가드를 덧대고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했다. 전체적으로 다부지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로 현대적인 SUV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시승기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시승기

측면에서는 디스커버리와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아우르는 특유의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다. 프론트 펜더 뒤쪽부터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까지 길게 이어지는 선, C 필러의 형태 및 랜드로버의 엠블럼 등이 이를 증명한다. 덧붙여 깔끔한 스타일의 알로이 휠 및 SUV의 감성을 더하는 클래딩 가드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끝으로 후면 디자인 역시 부분 변경을 거치며 더욱 세련된 감성을 품게 되었다. 실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더욱 섬세한 모습이다. 더불어 디스커버리와 달리 좌우대칭의 구조를 통해 우수한 균형감, 그리고 명료함을 드러낸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시승기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시승기

깔끔하게 다듬어진 디스커버리의 공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의 실내 공간은 전통적인 랜드로버의 고급스럽고 깔끔한 이미지를 제시하는 것 외에도 부분 변경을 통해 공간의 가치, 연출의 매력을 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랜드로버 고유의 균형 잡혀 있는 가로로 길게 이어지는 대시보드는 선명한 색의 대비를 통해 존재감을 더욱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여기에 ‘S 트림’의 특성을 반영한 아날로그 클러스터와 디스플레이 패널이 배치된 계기판과 더욱 입체적으로 다듬어진 스티어링 휠을 통해 감각적인 만족감을 한층 높인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시승기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시승기

센터페시아에는 최신의 랜드로버에 적용되고 있는 ‘피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존재감을 드러낸다. 디스플레이 패널의 크기가 다소 아쉽게 느껴지지만 차량 관련 정보, 내비게이션 및 다양한 기능을 보다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랜드로버 고유의 컨트롤 패널 역시 고급스러운 연출과 기술적인 인터페이스를 마련해 만족감을 더한다. 참고로 센터페시아 하단에는 무선 충전 패드를 마련해 ‘IT 기기’의 활용성을 높였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시승기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시승기

브랜드의 엔트리 모델이지만 공간의 여유는 충분하다. 기본적으로도 준수한 체격을 갖고 있는 만큼 실내 공간의 여유를 제시한다. 실제 SUV 고유의 높은 시트 포지션과 함께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다듬어진 시트를 통해 여유로운 레그룸, 헤드룸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공간 여유, 시야 역시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시승기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시승기

이어지는 2열 공간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휠베이스가 동급 최고 수준의 길이는 아니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레그룸을 제시하며, 깔끔함 차체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헤드룸을 제시한다. 여기에 개방감이 우수한 글래스 루프를 통해 실내 공간에 더욱 높은 개방감을 제시, 차량의 가치를 더욱 높게 누릴 수 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시승기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시승기

깔끔하고 탄탄한 체격을 갖고 있는 만큼 적재 공간의 여유를 충분히 제시한다. 실제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의 트렁크 게이트를 열면 897L에 이르는 넉넉한 공간을 확인할 수 있다. 공간 및 구성이 깔끔해 그 활용성이 높다. 덧붙여 2열 시트를 모두 접을 때에는 최대 1,794L에 이르는 공간을 제시, 다양한 레저 및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제 몫을 다한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시승기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시승기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한 디젤 엔진을 품다

랜드로버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가솔린 사양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48V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한 디젤 사양 역시 꾸준히 제시하는 모습이다.

실제 오늘의 주인공,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역시 마찬가지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한 직렬 4기통 2.0L 인제니움 디젤 엔진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204마력과 43.9kg.m의 토크를 제시한다. 더불어 변속기는 9단 자동 변속기, 구동 방식은 AWD가 채택됐다.

이를 통해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는 정지 상태에서 8.6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209km/h에 이른다. 더불어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 11.8km/L이며 도심과 고속 연비 또한 각각 10.8km/L와 13.4km/L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시승기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시승기

한층 다듬어진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매력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를 충분히 살펴본 후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시트에 몸을 맡겼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그리고 스티어링 휠이 달라지긴 했지만 이전의 디스커버리 스포츠와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고유의 감성’이 드러난다. 다부지며, 또 쾌적한 공간감을 제공하는 ‘강점’ 역시 그대로 제시된다.

시동을 걸고 난 후에는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의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특히 ‘이전의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디젤 사양들이 이렇게 조용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숙해졌기 때문이다. 다만 진동을 자잘하게 전해진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시승기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시승기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하면 인제니움 디젤 엔진의 강점이 드러난다. 엑셀러레이터 페달에 대한 반응도 준수할 뿐 아니라 절대적인 성능 역시 만족스러워 ‘운전자의 의지’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게다가 진동이나 소음 역시 무척 절제되어 ‘만족감’이 상당하다.

물론 디스커버리 스포츠 자체가 동급의 SUV에 비해 무게가 큰 편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가속 성능이나 추월 가속 성능이 탁월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반대로 SVO 제 랜드로버 외에는 다른 차량과 성능 비교를 하는 것이 되려 어색한 부분이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시승기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시승기

엔진과 합을 이루는 9단 변속기는 기본적으로 제 몫을 다하는 모습이다. ZF 사의 제품인 만큼 변속기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없다. 일상적인 주행은 물론이고 주행 템포를 높여 달릴 때에도 변속기의 아쉬움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게다가 기존의 다이얼 방식 대신 새롭게 적용된 기어 시프트 레버를 통해 차량을 보다 적극적으로 조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황에 따라 수동 변속까지 가능하다. 패들 시프트가 없다는 점이 유일한 단점일 것이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시승기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시승기

차량의 움직임은 기본적으로 디스커버리 스포츠 특유의 견고함을 바탕에 두면서도 한층 부드럽고, 세련된 질감을 제시한다.

실제 조향 질감 자체도 한층 가볍고, 부드러우며 조향에 따른 차량의 반응이나 움직임 역시 무척이나 경쾌하다. 겉에서 본 것보다 차량을 다루는 ‘행위’ 자체가 무척 편하고 가벼운 점은 꽤나 인상적이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시승기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시승기

게다가 이러한 기조를 고스란히 반영하듯 차량의 승차감이나 전체적인 주행 질감이 한층 너그러워진 느낌이다. 실제 자잘한 노면 변화로 인한 충격은 꽤나 능숙히 억제하는 모습이다. 게다가 외부 소음도 상당히 적극적으로 대응해 만족감을 높인다.

이외에도 차량이 가진 다채로운 기능이 마련된 만큼 주행을 하며 차량에 대한 만족감이 한층 높아졌다. 다만 속도를 높여 주행을 이어갈 경우에는 다른 소음 요인에 비해 하부 소음에 대한 억제력은 조금 아쉽게 느껴졌다.

좋은점: 디스커버리 디비전의 선명한 아이덴티티, 한층 너그러운 주행 질감

아쉬운점: 주행 중 도드라지는 하부 소음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시승기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시승기

경쟁력이 높아진 디젤 SUV,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

최근 랜드로버의 차량들은 기대 이상의 변화, 발전을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였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은 오늘의 주인공,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에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오늘의 차량,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는 디젤 SUV의 경쟁력, 차량의 가치를 한층 높였음을 드러낸다.

디스커버리 스포츠 D200 S는 그렇게 자신의 가치를 드러냈다.

촬영협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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