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사업비 5조...국내 최대 복합단지 '판교 알파돔' 15년 만에 준공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사업비 5조...국내 최대 복합단지 '판교 알파돔' 15년 만에 준공

입력
2021.11.17 16:10
19면
0 0

14만㎡ 부지에 연면적 축구장 180개 규모
순환통로는 220m 길이 동영상 상영판 "명물"

판교 알파돔시티 전경. 앞에 보이는 원통형 순환통로 외벽은 길이 220m의 동영상 상영판이 된다. 알파돔시티 제공

판교 알파돔시티 전경. 앞에 보이는 원통형 순환통로 외벽은 길이 220m의 동영상 상영판이 된다. 알파돔시티 제공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 중심권에 주거·상업·업무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알파돔시티 사업이 15년 만에 마무리된다.

알파돔시티자산관리㈜는 총사업비 5조 원을 투입해 2007년부터 신분당선 판교역 주변 중심상업용지 13만7,727㎡(4만1,000평)에 추진한 알파돔시티 사업을 12월 중 완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연면적으로 따지면 축구장 180개 규모(132만㎡ㆍ40만 평)에 이르는 국내 최대규모의 PF사업으로, 네이버·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휴렛팩커드·삼성SDS·NC소프트 등이 입주했거나 입주 중이다.

이보다 앞서 알파리움 주상복합(931세대), 현대백화점 판교점, 신세계조선호텔 그래비티 서울판교도 이미 들어서 있다. 특히 원통형 통로 구조로 지상 3층 높이에서 중심부 6개 블록, 4개 건물동을 연결하는 공공시설물 '컬처밸리'도 최근 완공돼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576억 원이 투입된 컬처밸리의 유리외벽 3개면에는 길이 220m, 높이 2.8m의 첨단 시각영상 스크린 장치인 ‘미디어사이니지’를 설치해 시민들이 중앙광장에서 각종 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는 현재 서울 삼성동 코엑스 미디어사이니지보다 규모와 해상도 면에서 더 낫다는 평가다.

컬처밸리의 상부는 판교 일대를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어 영화나 드라마 촬영 장소로, 내부는 전시회와 북카페 행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전체 사업지구를 돔으로 덮는 애초 계획은 불발했지만, 기업과 기업, 사람과 사람을 연결한다는 사업 콘셉트는 착실히 구현했다는 알파돔시티 측의 설명이다.

현재 알파돔시티 사업용지 내 현대백화점 판교점 부지는 경기도에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다. 주변에는 국내 굴지의 IT기업들이 속속 둥지를 틀고 있다.

김상엽 알파돔시티 대표는 "알파돔시티는 판교를 대표할 뿐 아니라 전 세계 여느 복합단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면서 “파리의 라데팡스처럼 국내외 관광객들이 꼭 한번 찾고 싶어하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