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체이탈자'로 스크린에 돌아오는 배우 윤계상이 행복한 신혼 생활을 만끽 중인 소감을 밝혔다.
윤계상은 지난 17일 오후 온라인으로 기자들을 만나 '결혼 후 달라진 점'에 대한 질문을 받고, "책임감을 더 느낀다. (기본적으론) 똑같은데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느낌이 확고하게 든다"고 답했다.
그는 "옛날처럼 고민하거나 근심, 걱정 이런 게 많이 사라졌다. 더 빨리 움직여서 해답을 찾으려 한다. 안 좋은 기운이지 않나. 그런 걸 안 가지려고 노력한다"며 "삶에서도 고민하고 있다는 이유도 지금을 살아야 된다는 생각을 매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결혼을 했기 때문에 생긴 건지 나이가 들어서인지, 하루하루가 절실하다. 나는 늙지 않을 줄 알았는데 늙었더라. 오늘 마흔 네 살이라고 기자분들이 써주셨더라"고 덧붙이며 웃었다.
윤계상은 또 "매일을 최선을 다해 살려고 한다. 제가 활동하는 걸 오래 본 분들을 알 거다. '무슨 바람이 불었길래 이렇게 열심히 하지?' 할 거 같다. 열심히 찾아뵈려고 한다. 이제는 진짜 열심히 하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이날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도 윤계상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지난 8월에 새신랑이 된 사실을 언급하며 "코로나19 때문에 결혼식은 고민이다. 일단 혼인신고를 했다"면서 결혼반지를 끼고 나왔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계상이가 결혼을 했구나. 연락도 자주하고 친하게 지냈었다"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윤계상은 "(결혼 후) 너무너무 행복하다. 안정감이 든다. 뿌리를 내린 듯하다. 아쉬움은 사실 별로 없는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앞서 지난 6월 윤계상은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교제 사실을 알리고,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그러다 공개 열애 2개월 만인 지난 8월 11일, 윤계상은 결혼을 전격 발표했다. 소속사는 "5세 연하의 사업가인 예비 신부를 지인의 소개로 만났고 결혼을 전제로 한 교제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했다. 최근 양가 부모님께 허락을 받아 부부의 연을 맺기로 정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가까운 시일 안에 결혼식을 진행하기 어려워 혼인신고를 먼저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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