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예능 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를 제작한 것으로 유명한 김영희 전 MBC 부사장의 영입을 추진 중이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16일 "김 전 부사장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기로 했다"며 "선대위 조직이 꾸려지고 나면 홍보 부문에서 역할을 맡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부사장은 MBC 예능 PD로 재직하며 '이경규의 몰래카메라', '느낌표', '나는 가수다' 등을 연출한 '스타 PD' 출신이다. 대중에게 '쌀집아저씨'라는 별명으로도 친숙하다.
윤 후보는 이날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나경원 전 의원을 연달아 만나며 선대위 구성에 박차를 가했다. 또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 9명과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원팀' 분위기를 다지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당 바깥의 분들을 영입하고 싶다"며 인사 영입에 적극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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