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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美 유전자·세포 치료제 CDMO 업체 CBM 투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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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美 유전자·세포 치료제 CDMO 업체 CBM 투자 추진

입력
2021.11.1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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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달 22일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CEO세미나에서 폐막 스피치를 하고 있다. SK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달 22일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CEO세미나에서 폐막 스피치를 하고 있다. SK 제공

SK가 미국의 유전자·세포 치료제(GCT) 위탁 생산·전문(CDMO) 기업 CBM에 투자를 추진한다.

SK는 CBM과 연내 투자 계약을 체결, 종결하기 위해 독점 협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3월 프랑스 GCT CDMO 이포스케시 인수 후 약 8개월 만에 투자다.

CBM은 SK의 투자와 함께 순차적인 증설을 통해 2025년까지 단일 설비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70만 평방피트(약 2만평) 이상의 GCT GMP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향후 4년간 2000여 명의 직원을 추가 채용하기로 했다.

CBM은 GCT 생산을 위한 전임상 단계부터 상업 제품 치료제에 이르는 모든 단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CDMO다. 서비스 영역은 △공정 개발 △유전자·세포 치료제의 핵심 원료인 플라스미드 DNA 디자인과 생산 △바이러스 벡터 생산 △세포주 생산 △세포 처리 △분석 시험 △최종 완제 생산 등이다.

SK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합성의약품 생산 역량에 더해, 기술 장벽이 높은 혁신 고부가가치 바이오 CMO 사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합성과 바이오 부문에서 글로벌 선도 CMO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는 이미 합성의약품 분야에서 지난 2018년 미국·유럽·한국에 생산 체계를 구축, 글로벌 탑 5 CMO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랑스 이포스케시 인수를 통해 바이오 CMO 시장에 진출한 SK는 이번 CBM 투자를 통해 전세계 주요 의약품 시장에서 합성 신약과 바이오 혁신 신약을 모두 생산하는 글로벌 선도 CMO로 도약한다는 목표에 한층 더 다가서게 됐다.

이동훈 SK바이오투자센터장은 "CBM 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주요 거점 별로 합성·바이오 의약품 사업의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CMO 파이낸셜 스토리의 핵심축을 확보하게 됐다"며 "바이오 CMO 집중 육성을 통해 글로벌 1위 유전자?세포 치료제 CMO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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