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버스요금 인상, 유류세 면제 등 회생대책 요구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회장 김기성, 이하 “전국버스연합회”)와 전국 시외버스 사업자 대표들은 16일 오전11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난 악화로 고사위기에 처한 시외버스 업계에 대해 정부 지원대책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전국버스연합회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0월 3주까지 노선버스 매출액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시내버스는 25.5%, 시외·고속버스는 55%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시외버스는 국민의 장거리 이동권을 보장하는 공공성과 공익성이 강조되는 대중교통수단인 관계로, 요금이나 운행노선·횟수 등 경영 전반에 걸쳐 엄격한 정부의 통제를 받고 있으며, 매출액 급감으로 인한 경영난에도 운행을 유지해야 하는 제약이 있어 운송사업자의 자구노력만으로 경영난을 해결하는 것은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 버스업계는 밝히고 있다.
버스업계는 이러한 전례 없는 극한 상황에서도 시외버스 운행 중단만은 막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버티고 있지만, 정부에서 시외버스 업종에 대한 특단의 지원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조만간 운행중단 사태가 벌어져 교통대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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