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2.3%, 중소기업 23.1%로 증가세 주도
골프·요가 등 취미·여가 온라인 강좌 출원도 급증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온라인 교육 관련 상표출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교육과 관련된 상표출원은 6,247건으로 전년(4,953건) 대비 26.7%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온라인 교육 관련 상표 출원(3,635건)도 전년 상반기(2,777건)보다 30.9% 늘었다.
온라인 교육 관련 상표 출원 증가는 개인과 중소기업이 주도했다. 지난해 개인과 중소기업 출원은 전년보다 각각 33.3%, 23.1% 증가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증가율은 각각 11.5%, 14.6%였다.
분야별로는 온라인·인터넷 교육업, 소프트웨어 상표 출원이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해 온라인·인터넷 학습업과 교육업 분야 상표 출원은 전년보다 24.5%, 서버 컴퓨터의 전체 또는 일정 공간을 임대해주는 멀티미디어 교육콘텐츠 호스팅업은 전년보다 무려 160.2% 증가했다. 학생들이 컴퓨터를 통해 교육용 자료를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한 '교육용 소프트웨어' 분야 상표 출원도 29.2% 늘었다.
최근에는 집에서 취미·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다양한 온라인 강좌와 관련된 상표도 크게 늘고 있다. 골프 동영상·인터넷 강의업 분야 상표 출원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100건 안팎이었지만 2019년 182건, 2020년 188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인터넷을 통한 요가·명상 강좌 분야도 지난해 29건으로 전년보다 262.5%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허청 서비스상표심사과 송광렬 심사관은 "온라인 학습의 장점을 부각한 여러 콘텐츠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전문 지식과 소프트웨어가 구비돼 있다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어 온라인 교육 분야 상표 출원은 한동한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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