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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 온라인 교육 관련 상표 출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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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 온라인 교육 관련 상표 출원 급증

입력
2021.11.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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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22.3%, 중소기업 23.1%로 증가세 주도
골프·요가 등 취미·여가 온라인 강좌 출원도 급증

'온라인 교육'을 지정상품으로 출원한 등록상표 예시. 특허청 제공

'온라인 교육'을 지정상품으로 출원한 등록상표 예시. 특허청 제공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온라인 교육 관련 상표출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교육과 관련된 상표출원은 6,247건으로 전년(4,953건) 대비 26.7%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온라인 교육 관련 상표 출원(3,635건)도 전년 상반기(2,777건)보다 30.9% 늘었다.

온라인 교육 관련 상표 출원 증가는 개인과 중소기업이 주도했다. 지난해 개인과 중소기업 출원은 전년보다 각각 33.3%, 23.1% 증가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증가율은 각각 11.5%, 14.6%였다.

분야별로는 온라인·인터넷 교육업, 소프트웨어 상표 출원이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해 온라인·인터넷 학습업과 교육업 분야 상표 출원은 전년보다 24.5%, 서버 컴퓨터의 전체 또는 일정 공간을 임대해주는 멀티미디어 교육콘텐츠 호스팅업은 전년보다 무려 160.2% 증가했다. 학생들이 컴퓨터를 통해 교육용 자료를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한 '교육용 소프트웨어' 분야 상표 출원도 29.2% 늘었다.

최근에는 집에서 취미·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다양한 온라인 강좌와 관련된 상표도 크게 늘고 있다. 골프 동영상·인터넷 강의업 분야 상표 출원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100건 안팎이었지만 2019년 182건, 2020년 188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인터넷을 통한 요가·명상 강좌 분야도 지난해 29건으로 전년보다 262.5%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허청 서비스상표심사과 송광렬 심사관은 "온라인 학습의 장점을 부각한 여러 콘텐츠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전문 지식과 소프트웨어가 구비돼 있다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어 온라인 교육 분야 상표 출원은 한동한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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