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진행으로 내달 11일 개최
영국 출신 팝스타 에드 시런이 '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 출연한다. 박찬욱 엠넷 CP는 1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1 MAMA 글로벌 간담회에서 "올해 시상식에서 해외 아티스트로는 영국을 대표하는 팝 아티스트 에드 시런이 함께한다"고 말했다.
에드 시런은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 작사, 작곡에 참여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박 CP는 "에드 시런은 올해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은 팝 중 '배드 해빗'이라는 노래를 부른 가수이며 이번 2021 MAMA에서 새로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런은 직접 내한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출연할 전망이다.
올해 시상식에는 2017년 엠넷 '프로듀스 101'을 통해 결성됐다가 이듬해 해체된 남성 그룹 워너원도 3년 만에 다시 모여 무대에 오른다. 엠넷의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진 역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CJ ENM의 K팝 시상식인 MAMA는 1999년 엠넷 비디오 뮤직 어워즈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2009년부터 MAMA라는 명칭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내달 11일 가수 이효리의 사회로 경기 파주 CJ ENM 콘텐츠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지난해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열린 뒤 2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다. CJ ENM 측은 글로벌 K팝 시상식 입지를 굳히기 위해 국내 가온차트 데이터 외에 글로벌 음원 플랫폼인 애플뮤직 데이터도 반영하기로 했다.
CJ ENM은 이날 MAMA 미국 진출 계획도 밝혔다. 김현수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은 "지금까지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개최했으나 K팝 영향력 확대에 따라 향후 아시아 인접 시장으로 넓히고 미국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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