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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이탈리아는 조 2위로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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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이탈리아는 조 2위로 밀려

입력
2021.11.1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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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오른쪽)이 16일 2022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산마리노=로이터 연합뉴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오른쪽)이 16일 2022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산마리노=로이터 연합뉴스.

잉글랜드(FIFA 5위)가 산마리노(210위)를 10-0으로 대파하고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16일(한국시간) 산마리노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I조 최종전 산마리노와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이 혼자 4골을 넣는 등 10골 차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예선 성적 8승 2무를 거두며 조 1위로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 7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아울러 1966년 이후 56년 만에 두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는 4위를 했다.

전반 6분 만에 해리 매과이어의 골로 포문을 연 잉글랜드는 상대 자책골과 전반 27분 케인의 페널티킥으로 3-0을 만들었다. 케인은 이후 전반 31분에 추가 골을 넣었고, 39분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한 뒤 전반 42분에 또 한 골을 넣어 전반을 6-0으로 마무리했다.

폴란드는 헝가리에 1-2로 졌지만 조 2위를 차지, 10개 조의 조 2위 국가들이 모여 치르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행에 재도전하게 됐다.

C조 스위스도 불가리아를 4-0으로 완파하고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C조는 이날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이탈리아와 스위스가 승점 15로 동률이었지만, 스위스가 불가리아를 꺾은 반면 이탈리아는 북아일랜드와 0-0으로 비기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이탈리아는 조 2위로, 역시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이탈이라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까지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는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독일, 덴마크, 브라질, 프랑스, 벨기에, 크로아티아, 스페인, 세르비아, 잉글랜드, 스위스 등 11개 나라가 진출했다.

유럽에서는 G조 1위만 미정이다. 네덜란드가 승점 20으로 1위, 터키와 노르웨이가 승점 18로 혼전 양상이다. 17일 최종전 네덜란드-노르웨이, 터키-몬테네그로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 2위가 정해진다.

유럽 플레이오프에는 12개 나라가 출전해 3장의 티켓을 놓고 겨루는데 여기에는 포르투갈, 스웨덴, 이탈리아, 웨일스, 체코, 스코틀랜드, 오스트리아, 러시아, 폴란드, 북마케도니아 등 10개 나라가 올라 있다. 남은 2장은 D조 2위(핀란드 또는 우크라이나), G조 2위(네덜란드·터키·노르웨이 중 하나)에게 돌아간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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