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요 기업과 부산상의 의원도 기부에 나서기로
부산지역 대표 원로 기업인들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탰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5일 오후 부산시청 7층 의전실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후원기업 기부금 11억원을 부산시에 전달했다.
참여 기업인은 넥센그룹 강병중 회장, ㈜동일 김종각 회장, 화승그룹 현승훈 회장, ㈜동원개발 장복만 회장, 경동건설㈜ 김재진 회장, ㈜윈스틸 송규정 회장, ㈜삼정기업 박정오 회장, ㈜성우하이텍 이명근 회장, 세운철강㈜ 신정택 회장, 스타자동차㈜ 유재진 회장, 아이에스동서㈜ 권혁운 회장 등 11명이다. 이들 원로 기업인은 각각 1억원씩 출연했다.
이번 기부는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해 지역을 대표하는 원로 기업인들에게 먼저 나서서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이에 원로 기업인들이 흔쾌히 동참하면서 성사됐다.
이날 전달한 후원금 11억원 외에 추가로 지역 주요 기업과 부산상의 의원들의 릴레이 후원금 전달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 같은 방식으로 모은 후원금은 사단법인 2030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에 전달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해외 교섭 활동, 대국민ㆍ대시민 홍보 등 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모으는 다양한 사업에 사용한다.
부산상의는 지난 10월 2030부산세계박람회 부산울산경남 상의회장 유치지지 공동선언을 이끌어 낸데 이어 유치열기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장인화 회장은 “원로 기업인분들이 엑스포 유치열기 확산을 위해 먼저 나서 주셔서 감사하고, 부산상의가 앞장 서 후배 기업인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대선 후보들이 균형발전 1호 공약으로 2030 부산 월드엑스포 유치를 채택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원로 기업인들이 솔선수범으로 재정적 지원을 해줘서 감사하며 후원금은 시민 열기를 불어넣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5개 도시가 경쟁 중이지만 우리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시민 한 분 한 분 지지를 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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