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앞으로 다가온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날 전국이 대체로 맑고 온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지방에는 오전 중 비가 올 수 있으니 우산을 챙겨야 한다.
기상청은 15일 "따뜻한 성질을 가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16~18일에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되는 등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예비소집이 예정된 16, 17일에는 전국적으로 중국 중부에서 접근해오는 온난 건조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고 온화한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이어 수능 당일인 18일에는 한반도 북쪽을 통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북부에 흐리고 약한 비가 내리겠다. 강수량은 5㎜ 미만으로 적겠다. 이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를 머금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세부적으로 16~1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도 15도 내외로 평년보다 2도 이상 높겠다. 다만 아침과 낮 사이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고,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낄 가능성이 높아 수험생 이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큰 일교차로 인한 감기, 호흡기 질환 등 수험생의 컨디션 난조가 발생하지 않도록 따뜻한 옷차림과 함께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온난한 날씨는 21일 오전까지 지속되겠다. 22일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겠고, 23일에는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영서 중심으로 22일 후반부터 23일 사이 강수확률이 40%대로 예상되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짐에 따라 눈으로 내릴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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