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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합류한 여자 쇼트트랙, 반등에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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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합류한 여자 쇼트트랙, 반등에 성공할까

입력
2021.11.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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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3차 대회 출전 위해 출국
'허리 통증' 황대헌도 3차 대회 출전

최민정(왼쪽부터)과 김지유, 이유빈이 10월 2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역주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최민정(왼쪽부터)과 김지유, 이유빈이 10월 2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역주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린 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면치 못하고 있는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3차 대회를 위해 출국했다. 연이은 충돌로 부상을 당해 이탈했던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합류하면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표팀은 1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가 열리는 헝가리로 출국했다.

최민정도 합류했다. 앞서 최민정은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1차 월드컵 여자 1,500m 결승, 여자 500m 결승에서 연이어 다른 선수와 충돌하면서 무릎과 발목을 다쳤다. 조기 귀국한 최민정은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2차 대회에 불참했다. 가뜩이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대회를 치르고 있는 여자 대표팀은 최민정 이탈 이후 더 부진한 성적을 냈다. 2차 대회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에 그치며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남자 대표팀에선 황대헌(한국체대)이 부상에서 회복했다. 그는 2차 대회에서 500m 금메달, 1,500m 은메달을 따냈지만 허리 통증으로 1,000m 경기를 기권했다.

대표팀은 3~4차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대표팀은 기존 선수들의 경험과 신진 선수들과의 조화를 통해 안정감을 찾아가는 중"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은 월드컵 1~4차 대회 성적에 따라 국가별로 주어진다. 한국은 1, 2차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 등 남녀 합계 1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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